WebLog/여행1 비오는 날에 기차 여행 요즘엔 비가 좀 내리는것 같다. 봄엔 가뭄이 좀 많았던거 같은데 저번주도 그렇고 이번주에도 비가 오는것을 보니 괜히 감성에 젖어드는것 같다. 저번주엔 집에 가려고 광주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주의보가 내려 선박이 뜨지 않는다고 하더라... 서울에서 광주내려가는것도 쉽지 않았는데.. ㅠ 광주에서 서울로 다시 올라오려니 아쉬웠다. 어버이날에 부모님을 뵈려고 했더니 쉽게 허락이 되질 않는다... 올라오는 기찻길에 비를 마주하고 있으니 마음이 편하면서도 차분해지는걸 느꼇다. 지난 몇달간 잠을 자지도 않으면서 작업을 하고 공부하고 했던 모든것들에 대한 보상이라도 되는것 마냥. 내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예전에 비를 맞으며 뛰어놀던 옛 생각이 문득 나더라. 철없고 즐겁던 그때로 다시 돌아갈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2020. 5. 15. 이전 1 다음